https://youtu.be/VtRMO1NI-wQ 나는 유난히 외로움을 많이 탔다. 두바이에서 승무원으로 일했던 7년동안 항상 여행을 다니고 주위엔 친구들이 내 곁에 있어줬다. 그러나 내 마음 속 깊은 곳의 외로움은 채워주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2016년 8월 11일 내 생일에 난 한 남자를 소개 받았다. 간단히 차만 마시고 일어나려고 한게 밥도 먹고 버즈칼리파가 보이는 바다 앞에서 일몰도 함께 보았다. 마침 웨딩사진을 찍는 커플도 있었는데 그게 나중에 우리가 될 줄이야... 꽃사슴처럼 선한 눈이 유난히 맘에 들었던 그 남자. 그로부터 10개월 후 나는 결혼식장에서 그의 손을 잡고 제 2의 인생의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결혼 후 그렇게 날 괴롭혔던 외로움은 다시 찾아오지 않았다. 코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