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엔비는
집에 남는 방 혹은 빈집이 있다면
누구나 시도할 수 있고
하루종일 폰만 보는 휴대폰중독자한데는
딱이에요! 딱!
안녕하세요
돈 냄새 쫓아다니는 돈스멜입니다.
저는 경매로 싸게 헌집 사서
에어비엔비를 돌리고 있는데요.
5월 8일 첫 게스트를 일박에 54000원에 받은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일박에 9만7000원을 받고 있어요.
5개월동안 총 23번을 호스팅했고
예약 취소율은 0.0%입니다.
전체평점은 4.8.
그리고 응답률은 100%
하하하
제 집을 방문해주시는 손님들이 감사해서
그저 친절하게 응답했을 뿐인데
어제 에어비엔비 측에서
슈퍼호스트 배지를 달아주었네요? 호호호
아린님, 축하합니다!
게스트의 편안하고 즐거운 숙박을 위해
최선을 다하셨군요.
네! 맞습니다! ㅋㅋㅋ
신속한 응답,
성실한 예약 이행,
휼륭한 호스팅에 대해
게스트에게서 높은 평가를 받으셨습니다.
우와 대박인데?
감사합니다!!!
근데 슈퍼호스트가 뭐에요???
찾아보니 슈퍼호스트가 되면
에어비엔비 사이트에서 게스트에게
슈퍼호스트임을 알릴 수 있는 신뢰의 상징인
프로필 배지를 달아주고
게스트가 검색결과를 슈
퍼호스트로 한정 할 수 있는
전용검색 필터에 들어갈 수 있대요.
사실 에어비엔비를 운영하려면
일단 게스트의 질문에
빠르게 응답해야되요
따로 전화가 없으니무조건
에어비엔비 어플통해서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전 빨리 응답해주는 편이에요.
정말 생각지도 않은 시간대인
새벽에 예약요청하는 분들이
가끔 계셨는데 바로바로 응답 못 해서
놓친 적도 초반에는 있었어요.
보통 24시간 안에만 응답하면 괜찮다고 하는데
ㅋㅋㅋ 24시간?
요즘 사람들은 24분도 못 기다려줘 ㅋㅋㅋㅋ
응답 없음 바로 딴 데 찾아서 예약하지 ㅋㅋㅋ
나만 그런가?
어떤 호스트들은 예약 받고
막 취소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가격을 올렸는데 예전요금으로 미리 예약한 손님들은
취소시키는거죠.
심한 경우는 당일이나
당일 전날에 취소하는 쓰레기도 있구요.
전 최근에 수용인원을
2명에서 4명으로 늘리면서
요금을 올렸지만
그래도 그 전에 예약한 손님들 취소하지는 않았어요.
그럼 완전 개쓰레기지.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왔는데
숙소 취소됐다면 얼마나 당황하겠어요???
© christinhumephoto, 출처 Unsplash
근데 왜 그 호스트들은 그걸 모를까요?
돈 몇 만원 더 받으려고 했다간
몇 백만원 날릴 수 있다는 걸!
요즘 리뷰가 얼마나 무서운데
ㅉㅉㅉ 안
안 좋은 리뷰 한번 잘못 달리면
끝이라고 끝!!!
얼마 전에는 손님 체크아웃 한 다음에
청소하러 갔는데
침대 아래 수납장이 망가져있더라구요.
손님한데 여쭤보니
여분 수건 찾다가보니 그렇게 됐다고
죄송하다고 변상 하겠다고 하는거에요.
서랍이 레일이 달려서 그렇게 잘 열릴 수가 없는데
얼마나 열고닫기를 반복했길래
수납장이 박살날까?
강아지랑 같이 온 20대 초반 연인이었는데
술병이 가득.
뻔하지 않나요?
전 그냥 신경쓰지말라고
대신 예쁜 리뷰 달아달라고 하고
마무리했습니다.
그냥 내가 못질 한번 하면 끝나는게
거기서 기분 안 좋게
돈을 더 받는 다는 것도
못하겠더라고요.
그 사건 이후로 가지고 있는 수건을 다 내놨습니다.
두 사람이든 세사람든 네 사람이든
15~16개씩 놨어요.
어차피 빨래방가면
하나를 넣으나
열개를 넣으나
세탁하고 건조하는 비용은 똑같으니까...
전 확실히 코로나 수혜자였어요.
진짜 극 초반에야 사람들이 아무데도 안 나가고
집콕만 했죠. 거리는 텅텅 비었다며 상인들 폐업하고
저희 아빠도 30년간 했던 가게 폐업한 경우고요.
근데 지금 거의 코로나 터진 지 2년이 넘어가는데
아직도 자꾸 못 모이게 하고 식당도 빨리 닫고 하니까
난리잖아요. 위드 코로나를 해서 빨리 풀어주든지--
예전에는 사람들이 조금만 연휴 길면
무조건 해외로 나갔지만
지금은 코로나때문에 멀리 가봤자
제주도?
사람들이 답답한 하니까
코로나 영향 덜 받는 사람
적은 한적한 곳을 찾아서
여행을 가는거죠.
© henrikstenbergg, 출처 Unsplash
현재까지 5개월 운영하면서
반의 2달반을 한 가족이
자가격리 및 두 달살이 목적으로 머물다 가셨고
나머지 다른 한분도 2주 머물다 가셨어요.
처음에는 누가 올까 싶었는데
누가 오긴 ㅋㅋㅋ
잘 만 찾아서 오드라.
기차역하고 하고 가까우니까
차 없는 젊은 사람들도 많이 오고
마당있는 단독이니까
그렇게 반려견을 데려와요 ㅋㅋㅋ
거의 오시는 손님의 절반이
강아지 델고 오는 것 같애요^^
솔직히 강아지도 가족인데
여행 갈 때 혼자 집에 남겨두면 안되죠.
생각나서 발 뻗고 잠이 오겠어요?
반려견 방치인데.
그렇다고 강아지호텔 보내기는
추가로 돈이 들잖아요. 싼 것도 아닌데....
근데 모르겠어요.
생각보다 반려견하고 같이 묵을 수 있는
숙소가 없는 건지
꾸준히 반려인들이 찾아주시는 거 보면 감사할 뿐입니다.
집 앞에 데크가 있어서
고기 구워 드시러 많이 오시더라구요.
항상 물어보세요.
그릴 써도 되냐고?
당연히 되죠!!!
그래서 갖다놨는데 ㅋㅋㅋ
처음에는 버너와 그릴만 제공했는데
생각해보니 어차파ㅣ 야외고 데크도 있는데
바베큐 그릴 하나 갖다놓으면 좋겠더라구요.
그래서 당근마켓에서 바베큐 그릴
딱 한번만 사용한 거
삼만원에 팔길래
오천원 깍아서
이만오천원에 사서
갖다놨거든요? ㅋㅋㅋ
근처 이마트에서 숯하고 숯착화제 석쇠 이것저것 사서
알아서 고기 잘 구워드시더라구요 ㅋㅋㅋ
역시 요즘 소비자들은
똑똑해 ㅋㅋㅋ
근데 쓰시고 석쇠를 안 닦고 가시네
아...석쇠 한번 닦으려면
철수세미로 겁나 빡빡 밀어야되는데ㅜ.ㅜ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미리 공지했어요.
일회용 석쇠를 사오시거나
여기 있는 석쇠 사용하시면 반드시 깨끗히
사용하고 체크하웃 부탁드린다구요.
그러니까 다 일회용 석쇠 사오시네 ㅋㅋㅋ
얼마안해요
천원!
에어비엔비는
집에 남는 방 혹은 빈집이 있다면
누구나 시도할 수 있고
하루종일 휴대폰 보는 휴대폰중독자에게
딱 이에요. 딱1
폰으로 카톡하면서
유튜브 보면서
예약 요청오면 예약받고 응답해주면
끝
중개수수료도 3%에요.
제가 1박을 10만원에 올리면
3000원 떼가서
전 97000원이 남는거죠.
그 정도면 괜찮잖아요?
겁나 쉬워 진짜.
좀 귀찮은게 청소하는 건데
그래도 예전처럼 하루종일 쎄빠지게 도배해서
10만원 받는 것보단
청소 깔끔하게 하고
침구 갈아주는 걸로
진짜 최대 2시간 일해서 10만원 받는게
10배 100배 1000배
더 나으니까.
기쁜 마음으로 하고있어요ㅜ.ㅜ
아~~
역시 사람은 바닥부터
고생을 해봐야 되는건가??
나 다시는 노가다 하기 싫어
다시는 물류센터에서 밤샘일 하기 싫어ㅠ.ㅠ
열심히 할게요!
돈 계속 편하게 벌게 해주세요ㅠ.ㅠ
에어비엔비 주가 및 전망
제가 에어비엔비를 운영하는
슈퍼호스트의 입장으로서
앞으로 에어비엔비의 주가는
긍정적입니다.
10월 5일 기준으로
에어비엔비 주가가 164달러네요
한국돈으로 19만 오천원이네
이야 쎄다!
에어비엔비 주가 21년 10월 5일자
근데 지난 7월에
130달러대에 머물러있었는데
최근 2달만에 20%가 뛴 거에요.
에어비엔비 주가 최근 2달간 20% 상승
증권가에선 세계 여행 시장이 2024년
온라인 여행시장은 2023년
코로나 19 사태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
에어비엔비가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는 게
에어비엔비의 강점
인적이 붐비지 않는
교외 지역에서의 숙박
여행지에서의 장기 숙박이
에어비엔비가 가진 강점
출처 해럴드경제신문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솔직히 생각해보세요.
매일 사람들이 미어터지는
도시에서 사는 데
힐링하러 여행가고 싶은데
또 사람들 많은 데 가고 싶겠어요?
호캉스가 유행이라도 쳐도
호텔은 너무 비싸잖아요.
조식부페도 졸라 비싸.
나 같아도 근처 슈퍼있는
한적한 동네가서
술 사고 고기 사서
구워먹고 놀겠당~
코로나에서도 살아남은 회사 에어비엔비
노가다에서 구해 준 내 은인 에어비엔비
우리 같이 돈 많이 벌어요!
쭈욱~~~
끝~
댓글과 공감은
사랑이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