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남편이 선물을 건넸다.
이게 모야~ ㅋㅋㅋ 갑자기 왠 선물?
조심스럽게 열어봤다.
귀걸이 세트다!
정말 다양한 디자인의
실버와 로즈골드 색상의 귀걸이가
들어있었다.
고마웠다.
근데 어쩌지?
나 귀 예민해서 아무거나 못 쓰는데??ㅠ,ㅠ
걱정마~자기야.
이거 알러지프리 귀걸이야!
우와 정말?
근데 어쩌지??
나 애 키워서 불편해서 못 껴ㅠ.ㅠ
아니야~이거 되게 편하대!
그래서 회사이름도 애즈 쥬얼리래!
애즈가 몬데?
프랑스어로 '편함'
그래? 착용해봤다.
우와 진짜 편하네?
안 낀거 같애!
어때? 나 이뽀?
우와~ 아름답다
오늘 애 빨리 재워~
헉~ 뭐야 크크크
남편도 인정 애즈 쥬얼리
착용감 편한 애즈 쥬얼리
알러지 프리 애즈 쥬얼리
네이버에서 '애즈 쥬얼리'를 검색하세요^^
여기까지가 내 대본이다...
현실은....
남편이 쑥스러워해서
목소리 출연도 겨우 해줬다ㅠ.ㅠ
남편은 내가 귀걸이 해도
이쁘단 소리 안 해줬다1
아들 밖에 모른다! 아들바보...
아 결혼 4년차....
어쩌다가 우리가 이렇게 됐지?ㅠ.ㅠ
어제부터 남편 휴가로 인해
문경의 한 펜션을 잡았다.
원룸인데 어제 애기 재워놓고
같은 방에서 유튜브편집하는데
남편이 계속 눈치줬다.
키보드 타자 소리...틱틱틱틱
노트북 화면 빛때문에 거슬리고...
그래....내가 나간다...
숙소 밖 바로 테라스가 있지만
모기 때문에 겁났다.
그래서 식탁을 들고 욕실로 향했다.
변기 앞에 식탁을 놓고 영상편집과 글쓰기 중...
남편은 수익도 안 나는 유튜브
이렇게까지 해야 되냐는 눈치다...
맞다.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는데
안 하면 찝찝하다. 그냥 하는거다.
서론이 길었다.
노마드크리스님이 주최한
유튜브 다마고치 챌린지에 참여한
동기들 중 한 명이 애즈 쥬얼리의 사장님이다.
닉네임은 삐양씨.
서로 한번도 얼굴은 본 적은 없지만
항상 내 유튜브를 응원해주었다.
이렇게 좋은 기회에
애즈쥬얼리의 귀걸이를 협찬받아
내 영상 소재로도 쓰고
애즈 쥬얼리 광고도 되서 기분이 좋다.
내가 유튜브에서 귀걸이영상을 봤는데
다 재미없었다.
그래서 특이하게 하고 싶어서
이렇게 짜본 거다.
삐양씨님도 완전 맘에 든다며
특급 칭찬을 해주셨다^^
감사합니다!
귀걸이 너무 이뻐요!
이쁘게 잘 끼고 다니겠습니당!!!
지금까지 돈스멜이었습니다.
안녕~